드림11(Dream11)은 인도의 최고 인기 게임 앱으로 승승장구하던 중 갑작스럽게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카르나타카라는 남부 지역 주민이 창립자를 새 주법 위반으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여기는 인도의 테크 중심지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경찰 기록을 확인한 결과, 카르나타카에 사는 42살 택시 운전사가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온라인 베팅을 금지한 규제가 나온 후에도 드림 11이 운영을 지속했다며 항의했다.
업체는 “사용자의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카르나타카 지역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결정은 본사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법률상의 분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추가로 언급했다.
드림11은 여러 판타지 스포츠 게임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인도의 게임 스타트업 회사 중 처음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 2천 8백억 원)의 시장 가치를 소유한 회사가 되었다. 반면에 판타지 스포츠가 도박과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수많은 법적 난관에 부딪혔었다.
새 주법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을 통한 베팅과 내기를 금지하며 “어떠한 이벤트나 게임, 실력에 관련된 미지의 결과에 대한 돈이나 다른 형태의 무언가를 거는 모든 행위”를 불법으로 명시했다.
드림11의 대변인은 “현재 법적 구제책을 모색 중이며 당국의 모든 요청에 전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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